어렸을 때 읽은 이인화의 에는 같은 남인에 속한 이인몽과 정약용이 말다툼하는 장면이 나온다.무엇 때문인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, 근기 남인과 영남 남인의 차이라고 언급되어 있었고, 이 대목이 이상하게도 기억에 오래 남았다.남인이라고 한다면 다 같은 세력이라고 생각해서였나보다. 사실 남인이라는 당파의 존재도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되기도 했다.#2.정약용을 천주쟁이라고 고발한 것은 노론이 아니라 같은 남인 출신인 홍낙안이었다. 이승훈·정약용 등이 모여 천주교 서적을 공부한다고 고발해 정미반회사건을 일으켰다.내 기억 속에 남겨진 내용은 이 사건이 모티브였다는 것을 나중에 역사를 공부하면서 알게 됐다.같은 남인이지만, 수도권을 근거로 하는 근기 남인과 영남을 근거지로 하는 영남 남인은 서학 문제로 크게 반목..